theTAX tv 채흥기 기자 | 2년간 제34대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를 이끌 집행부가 결정됐다. 선출직인 구재이 회장과 최시헌. 김선명 부회장을 비롯 천혜영. 이동기 부회장, 세무연수원장에는 이석정 세무사(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가 지명돼 15명의 상임이사 진용이 짜여졌다.
한국세무사회는 15일 이같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혁신작업을 함께할 회직자를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 결과, 원경희 집행부 338명, 지난 33대 412명을 훨씬 뛰어넘는 무려 500명이 넘는 세무사가 각 분야에서 혁신작업에 동참하겠다고 자원한 가운데, 우선 앞으로 2년간 구재이 회장이 약속한 사업현장 등 3대 혁신을 완성할 15명의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동기 세무연수원장이 부회장으로, 세무연수원장에 이석정 세무사가 지명됐는데, 모두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석정 세무연수원장(52)은 전북대 회계학과 졸업 후 숭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세무법인 현인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다. 이석정 원장은 최대 회원단체인 한국고시회 회장을 역임하며 전문가포럼과 회원교육 등 탁월한 역량을 보인 인물로 세무사회 기능 중 핵심인 회원연수교육을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신임 장신기 홍보이사(57)는 국세청 대변인 출신이다. 그는 전남의 명문 순천고(34회)와 국립세무대 5기로 국세청 입문 후 국세청 대변인, 강남세무서장(부이사관),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38년간 국세청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삼성동 소재 세무법인 HKL 청담지점 대표세무사로 맡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대변인격인 홍보이사를 맡게 된 장신기 세무사는 국세청 대변인 출신으로 전국에서 4명뿐인 부이사관 직위 강남세무서장을 지내고 마당발 네트워크에 미디어 전문성까지 갖춘 고위급 인사로 세무사회 정책 및 회무 홍보에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회는 세제․세정당국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책 공조는 물론 대국민 인식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외 ▲총무이사 김정훈 ▲회원이사 강석주 ▲연구이사 김연정 ▲법제이사 임채철 ▲업무이사 박상훈 ▲전산이사 조덕희 ▲홍보이사 장신기 ▲국제이사 백낙범 ▲감리이사 김수철 ▲청년이사 김현규 ▲여성이사 박유리 ▲업무정화조사위원장 문명화 세무사 등이다.
이번 인선의 특징은 30대 젊은 세무사부터 경험이 축적된 노련한 60대까지 회원 구성에 맞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세무사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년간 구재이 회장과 함께 손발을 맞춰온 임원 외 전문성과 혁신 의지를 갖춘 새 인물들이 깜짝 수혈됐다.
세무사회에 사상 처음으로 신설된 청년이사와 여성이사직에는 그동안 청년위원장으로 창업세무사를 위한 가이드 북인‘세무사매뉴얼’과 개업에 필요한 사무용품을 제공하는‘세무사 키트’를 보급하여 큰 호응을 얻은 김현규 세무사와 박유리 세무사를 발탁됐다. 그간 소외된 회무 약자인 청년과 여성 회원을 적극 지원해 세무사공동체를 아우르겠다는 포석이다.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을 맡은 문명화 세무사는 서초지역세무사회 회장 출신으로 정의감이 넘치고 강직한 성품으로 유명하며, 감리이사를 맡게 된 김수철 세무사는 ‘플랫폼세무사회’로 대표되는 기업관리 혁신사업과 함께 세무사직무의 양대 축인 상속․증여 등 재산제세직무 표준화를 담당해 세무사직무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3대 혁신 완성이라는 회무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회무 운영에 새로운 열정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자신이 가진 열정과 역량을 쏟아 앞장서 회원과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자원하신 회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34대 가 회원님께서 간절히 원하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30일 정기총회에서 임원 선임이 위임됨에 따라 이번에 내정된 세무사회 제34대 상임이사진들은 지방회, 직능 등을 고려해 선임되는 비상임이사 27명, 그리고 각 위원회 위원장 등 37명과 함께 오는 22일 예정된 이사회와 출범식을 통해 선임되면 앞으로 2년간 혁신의 제34대 한국세무사회가 본격 출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