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번은 킬리만자로(3)...마웬지봉의 위용

  • 등록 2023.02.03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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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900m부터 숲은 사라지고 작은 나무군락
해발 5,190m 마웬지봉 위용 드러내
자이언트 세네시오 등 희귀식물 등장

theTAX tv 채흥기 기자 | 킬리만자로를 가다 3일차인 11일 만다라산장에서 호롬보산장까지 11km를 간다.

 

어제밤 비가 내리더니 화창하고 맑은 날씨다. 기온도 높아 반바지에 긴팔 기능성을 티를 입었다. 조금가니 수석 가이드 보니가 빨간꽃 설명을 해주는데, 코끼리코를 닮은 야생화이다. 그냥 앨리펀트 플라워라고 부르겠다. 오늘은 해발 1,000m를 올려야 하고, 거리도 다소 긴 11km 이다.

 

초반부터 조금씩 높아지나, 천천히 가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시간당 2.5km 정도 속도로 간다. 중간에 원숭이를 만난다. 몸은 검은색이고, 얼굴 부분에 희색이 조금 있다. 해발 2,900m가 되면서 숲은 지나고, 나무가 작아지면서 히스나무 등 작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는,  울창한 탁 트인 정경이 나타난다.

 

킬리만자로 정상은 멀리 보이고, 마웬지봉(5,190m)은 가깝게 보인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야생화와 파인애플을 닮은 자이언트 세네시오가 나타난다. 수령이 150년 됐다는 이 나무는 여러가지를 뻗었다. 8km 정도 쉼터에 오니 비가 내린다. 이제 3km 정도 남았다. 비는 계속 내린다. 약 6시간10분만에 호롬보 산장에 도착했다.

 

오전 8시34분에 출발했으니, 오후 2시40분경 이다. 일찍 도착한 셈이다. 저녁까지는 푹 쉴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식사 후 밖에 나가보니 멀리 모시 시내가 보이고, 윗쪽엔 텐트가 몇 동 쳐졌다. 내일은 고산적응을 위해 제브라록(4,000m)까지 올라갔다와야 한다. 제르라록은 얼룩말을 닮은 바위이다.

채흥기 기자 chai9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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